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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6-29 (화) 23:44
ㆍ조회: 958  
  노년의 기쁨은 커피향기를 타고
 

노련하게 커피원두를 갈고, 스팀우유를 만드는 ‘더까페’ 김희자(67세)
 
‘치익치익~’ ‘달그락달그락~’ 아침부터 월곡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천식)에는 커피향이 가득 퍼집니다. ‘어서오세요, 더까페입니다.’ 어르신들이 힘차게 외치는 인사소리는 복지관의 아침을 더욱 경쾌하고 밝게 만들어줍니다. 기쁨이 넘치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더까페’ 어르신들의 바리스타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하려 합니다.
 

희망과 기쁨으로 시작된 제 2의 인생

‘60세가 넘으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집에서 계속 쉴 수도 없고... 무언가를 시작하자니 너무 나이가 많이 들어버렸는데...’ 그래도 주저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였다. 좀 더 활기차게, 재미있게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노인일자리를 찾다가 눈에 띈 ‘어르신 바리스타!’ 그래, 바로 이거야!


 

 

바리스타를 위해 앞치마를 두르신 어르신들. 전문가로부터 커피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앞치마를 두른 어르신 바리스타
앞치마를 두른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 사회의 곳곳에서 성실하고 멋지게 활약하시던 분들이었다. 국책은행 지점장, 중소기업 상무, 방송기술 사업가, 가정주부 등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인생경주를 해오셨던 어르신들. 이 어르신들이 앞치마를 두른 이유는 간단했다. 노년은 결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사회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던 열정이 퇴직 후에도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열정은 ‘취업대란’이라는 불문율을 과감히 깨뜨리고 어르신으로서 당당히 일자리를 얻어내는 영광을 얻을 수 있게 했다.


 

 

꼬마 손님이 주문한 브라우니 쿠키를 건네는 더까페의 진동주(64세) 어르신

꼬마 손님도 정성스럽게
‘할아버지, 브라우니 쿠키 하나 주세요! ’ ‘그래요 꼬마손님, 여기 있어요.’ 더까페를 찾는 손님은 아이에서부터 80에 이른 어르신까지 그 연령층이 다양하다. 아메리카노, 카라멜 마끼아또, 요거트 프레스치노, 스콘 등 어려운 메뉴들을 외우기에도 벅차지만 매장을 찾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 할머니, 친할아버지처럼 다정하고 환한 모습으로 반겨주고 있다. 어른들의 손맛을 담아 정성스럽게 내려진 커피는 그 맛의 깊이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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